[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화성동탄2 6필지와 파주운정3 2필지에 대한 공동주택용지 설계공모를 시행한다. 
 

이번 공모는 경쟁과열 등 공동주택용지 추첨방식 공급에서 발생한 부작용을 방지하고 건축물 특화를 통해 창의적 도시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심사기준에 사회적가치 평가항목을 30%로 확대해 △공공기여 △기업의 윤리경영 노력도 △합리적 분양가격 책정 노력도 등의 평가항목을 새로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공공기여는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관심과 노력을, 윤리경영 노력도는 일자리창출·우수 기업문화 조성·에너지절약 실천여부를, 합리적 분양가격 책정 노력도는 적정 수준의 분양가격 책정 여부를 평가한다.


이번 공모에는 화성동탄2의 경우 3~5개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파주운정3은 단독 또는 3개 이하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응모할 수 있다.
중소기업과 함께 참여하면 가점을 부여하고 당선 업체가 공급받은 택지에서 부실시공 등으로 제재 처분을 받을 경우 향후 1년간 LH가 시행하는 공동주택용지 설계공모에 참가할 수 없도록 했다. 


LH는 내달 5일 응모 신청을 받고 12월 16일 작품을 접수한다. 
연말까지 당선작을 선정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우수한 주택건설 및 창의적 도시경관 조성에 기여하고 민간건설사의 사회적 기여에 따라 입주민과 지역주민 모두에게 긍정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