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울산항만공사(UPA) 노사는 17일 사회적 가치의 최우선 실현과 협력적 노사관계 정착을 골자로 한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UPA는 지난달 노사 대표의 본 교섭을 시작으로 노조와 단체협약을 위한 실무교섭을 진행해왔다.
노사 양측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합리적 협약안을 마련했다.
그동안 교섭을 통해 노조에서는 일·가정 양립 지원, 근로자 보호를 위한 안전·보건 환경 조성 등을 요구해왔으며 사측에서는 노사 공동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실질적이고 생산적인 노사 협력기구의 운영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이 밖에도 정부 노동책의 변화와 코로나19에 따른 뉴노멀 시대의 근로 환경을 고려해 노동이사제 도입, 비대면 업무 시스템 등 스마트 환경 조성, 감염병 예방·조치에 대한 내용을 단체협약에 신설했다.


UPA 고상환 사장은 “노사 간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창립 이래 13년 연속 무분규를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단체 협약을 통해 급격히 변화하는 근로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모범적 노사관계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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