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사업단은 부산 대연8구역에 랜드마크 외관 설계, 조망권 확보, 중대형 평형 비율 증가 등 단지 고급화에 역점을 뒀다고 16일 밝혔다. 
재개발사업 성공의 핵심이 빠른 사업추진과 조합원의 개발이익 극대화라는 판단에서다. 


이를 반영해 두 개의 랜드마크 동은 각각 스카이브릿지를 통해 조망을 확보했다. 
전면부 랜드마크 동은 광안대교 조망, 후면부 랜드마크 동은 부산항 조망이 가능하다. 
총 1419가구가 광안대교·부산항 조망이 가능, 대연8구역 조합원 총 1300여 명이 원할 경우 모두 조망 프리미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사업단의 설명이다. 


또 사업단은 단지 특성상 3개 블록으로 나뉘어 있는 단점을 인피니티 브릿지를 활용, 단지 통합화를 모색했다. 
축구장 3.7배 크기의 중앙공원과 지형 단차를 활용한 테라스 하우스 등 기존의 단점을 개선하는 혁신안도 구성했다.
커뮤니티시설은 약 1만7000㎡ 규모로 스카이 컨시어지, 스카이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인피니티 풀, 수영장, 프라이빗 수영장, 노천탕 등을 계획했다. 
인도어 골프장, 실내암벽 등반, 스크린 스포츠센터 등 운동시설과 1인 독서실, 뮤직 스튜디오, 프라이빗 시네마, 키즈 카페 등도 제시했다. 


조합원 부담을 덜기 위한 사업조건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분담금을 입주 1년 후 납부할 수 있도록 분담금 납부 유예제를 도입하며 원활한 이주를 위해 이주비를 100% 지원한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조합 사업비를 전액 무이자로 제안하고 사업촉진비 1500억 원을 마련, 채무가 있는 조합원이나 세입자 문제 해결을 돕기로 했다. 
분양수입이 발생할 경우 조합 사업비를 우선 상환하고 분양수입금 내에서 공사가 진행된 만큼만 시공사가 받을 수 있도록 해 조합 부담을 줄였다. 


이와 함께 일반분양가 대비 조합원 분양가 최소 50% 이상 할인과 최적의 시점에 일반분양하는 골든타임 분양제, 후분양 시점까지 공사비 지급 유예제 등도 도입한다. 
일반분양의 옵션 수입이 조합에 귀속되도록 했으며 미분양이 발생하면 100% 대물변제하고 오션뷰, 테라스 하우스, 펜트하우스 등을 조합원에게 100% 우선 배정키로 했다. 


사업단 관계자는 “해외설계를 통해 대연8구역을 부산의 대표 랜드마크로 완성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사업조건으로 조합원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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