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종이 없는 디지털 감정평가서가 본격 추진된다. 


한국감정평가사협회와 KB국민은행은 16일 ‘블록체인 기반 감정평가서 디지털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감정평가사협회와 KB국민은행은 디지털 감정평가서 시스템 구축에 협력키로 했다. 
디지털 감정평가서 활용이 본격화 되면 감정평가서의 위변조를 방지하고 서류의 인쇄·발송·보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올 기대된다. 
담보 대출업무의 효율성도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감정평가서는 시범사업을 거쳐 감정평가서를 전자형태로 발급, 보존할 수 있도록 ‘감정평가 및 감정평가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된 이후 정식 활용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일 감정평가산업 경쟁력 강화의 개선방안 중 하나로 감정평가서를 전자형태로 발급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감정평가사협회 김순구 회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은행뿐 아니라 공공기관·법원 등과 시스템을 연계해 디지털 감정평가서 활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정부의 디지털 뉴딜과 혁신의 모범사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