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인천 영종도와 청라 지역을 잇는 제3연륙교 건설이 본격화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달 제3연륙교 2·3공구, 내달 1공구 공사를 발주한다고 9일 밝혔다.


제3연륙교는 인천 중구 중산동과 서구 청라동을 잇는 연장 4.67㎞의 왕복 6차로로, 보도와 자전거도로가 함께 건설된다. 
총사업비 6500억 원을 투입, 오는 2025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개통할 예정이다. 


전체 공사 구간 가운데 물량장인 3공구는 올해 12월 착공, 내년 7월 우선 준공한다. 
도로와 교량 구간인 1·2공구는 내년 9월 공사에 착수, 2025년 12월 완료하게 된다.


제3연륙교 건설공사는 그간 손실보전금 문제 등으로 오랫동안 지연됐다. 
이달 중 인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가 사업비 부담 협약을, 내달에는 국토교통부, 인천시, 인천대교가 손실보전금 부담 협약을 각각 체결할 예정으로, 그간의 난제를 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박남춘 인천시장은“영종·청라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제3연륙교 공사를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돼 기쁘다”며 “발주부터 개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관리를 철저히 해 공사가 정해진 기간 내에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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