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28일 모잠비크 남풀라~나메틸 도로를 개통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도로는 아프리카 모잠비크 북부의 중심도시인 남풀라(Nampula)와 나메틸(Nametil)을 잇는 총연장 70㎞의 왕복 2차선으로, 수도인 마푸토와 북부를 연결하는 주간선도로다. 
사업재원은 우리 정부가 한국수출입은행을 통해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다.

포스코건설이 처음 아프리카에 진출한 사업이다.

지난 2017년 12월 착공, 지난달 준공했다.
현지의 열악한 환경과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도 30개월의 공사 기간을 준수했다. 

비포장이었던 구간이 아스팔트 도로로 변모하면서 여객과 물류운송 소요시간이 3시간에서 1시간으로 대폭 줄어들게 됐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현장소장을 포함해 모든 직원이 여러 차례 말라리아에 걸리는 등 공사수행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첫 아프리카 진출 프로젝트라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있었기에 적기에 준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