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서울시가 차세대 태양전지인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보조금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24일부터 내달 14일까지 건물일체형 태양광 보조금 신청을 접수한다. 


건물일체형 태양광은 태양전지를 건물의 외장재로 사용, 기존 일반 태양광 모듈에서 한층 더 발전된 태양광 시스템이다. 
건물 옥상으로 한정된 기존 태양광과 달리 창호, 외벽, 지붕 등 건물의 다양한 공간에 설치할 수 있다. 


이번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설치비의 최대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총 지원 규모는 30억 원이다. 
지원 우선순위는 신기술형, 디자인형, 일반형 순이며 지원금도 해당 기준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보조금을 지원을 희망하는 서울 소재 민간 건축물 소유자 또는 소유 예정자는 적격성을 갖춘 참여업체와 함께 제안서를 작성하고 서울시에 접수하면 된다. 


참여업체 자격은 서울시 소재 종합건설면허 또는 설치 위치·형태와 관련된 전문건설면허와 전기공사업 면허를 보유한 업체다. 
태양전지 모듈 제조 시설 보유 업체도 시공 요건을 갖춘 업체와 공동으로 참여 가능하다.


서울시 김호성 녹색에너지과장은 “건물일체형 태양광은 국내 기업이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아직 산업·시장이 초기 수준”이라며 “이번 사업이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는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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