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내항 재개발 사업과 연계해 북성·만석·화수포구 개발이 추진될 전망이다.


인천시 백은기 항만공항물류국장은 30일 열린 ‘인천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현재 인천 내항 재개발 사업과 북성·만석·화수포구 개발을 연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인천 중·동구 북성·만석·화수포구 등 205만㎡를 해양레저관광 복합도시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월미도 관광특구와 연계하고, 해양 워터프론트 조성 등 기존 십자수로의 기능을 살려 해양관광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양테마파크, 해양공원, 문화 테마타운, 호텔, 숙박·면세 타운 등이 들어서게 된다.

제2공항철도가 인천역에서 북성·만석·화수포구 중심지역을 지나 영종 경제자유구역으로 이어지고, 모노레일(내부순환), 수륙양용버스, 곤돌라 등 차별화된 친수 교통망이 도입된다.


아울러 인천시는 북성·만석·화수 개발사업을 연접한 인천 내항 7부두와 연계 추진하기를 바라고 있다.

국토부는 7부두를 2020년 이후 개발한다는 입장이어서 추가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백은기 국장은 “북성·만석·화수포구 개발안은 인천시가 내항 개발과 연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현재 이와 관련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 국장은 이어 “내항 개발사업 연계, 대규모 공업용지 이전 등 해결과제가 많은 점을 고려, 향후 지역 여론을 수렴해 탄력성 있는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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