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국토교통부는 매년 반복되고 있는 도로파임(포트홀) 관리체계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로파임은 요즘 같은 장마철 직후에 주로 발생한다. 
운전자의 안전을 저해할 수 있어 ‘도로 위의 지뢰’로도 불린다. 
노후도로 포장보수 확대 등으로 2013년 6만4467건에서 지난해 3만8374건으로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관련 피해소송은 2016년 85건에서 지난해 119건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국토부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서울시, 도로학회 등 관계기관 논의를 통해 도로파임 관리 디지털화 방안과 보수관리 매뉴얼을 마련했다. 


우선 도로관리자가 전용 태블릿과 앱을 이용, 도로파임 사진을 촬영하면 자동으로 발생위치와 보수실적이 등록되도록 했다. 
이를 활용해 도로파임 빈발 추적지도(통계)를 구축한다.


또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자동탐지를 통해 신속하고 편리하게 도로 위 균열과 파임 등을 분석하고 맞춤형 보수공법을 적용토록 했다. 


이와 함께 도로파임 크기 기준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순찰·보수방법 등 관리 매뉴얼을 제시, 체계적인 통계관리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 오수영 도로관리과장은 “도로파임 관리의 디지털 체질개선은 도로 안전성을 향상하고 새로운 기술발전을 촉진, 한국판 뉴딜로 흐르는 물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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