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볼보트럭코리아는 18일 평택 종합출고센터에서 연비왕대회 시상식을 열었다. 


2007년 시작돼 올해 14회를 맞이한 볼보트럭 연비왕대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처음으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존 연비왕대회는 대회 날을 지정해 두고 전국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결승 진출자가 한데 모여 지정된 코스를 운행하고 당일 결과를 확인해서 승자를 가리는 방식이었다. 


올해는 볼보트럭의 원격 차량관리 시스템인 ‘다이나플리트(Dynafleet)’를 활용한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대회로 치러졌다. 
원격시스템을 사용해서 스웨덴 볼보트럭 본사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공동으로 진행됐다.


다이나플리트 시스템이 탑재된 볼보트럭의 유로6 이상 대형 모델 고객 564명이 참가했다. 
지난달 13일부터 31일까지 3주간 진행됐다. 
참가 부문은 트랙터·덤프·카고 트럭 3가지 모델별로 연비향상·다이나플리트 각 2개 부문씩, 총 6개 부문이다.


연비향상 부문은 시합 직전 참가자 각각의 최근 3개월 동안의 평균 연비 값을 기준점 100으로 삼고 대회기간 동안 운행한 평균 연비를 비교해서 기준점 대비 가장 높은 연비 향상율을 달성한 사람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다이나플리트 부문은 최근 3개월 동안의 평균 연비 데이터가 없는 서비스 신규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대회기간 동안 가장 높은 다이나플리트 점수를 기록한 운전자를 선정했다.


모델별로 1등 1명, 2등 2명, 3등 3명 등 총 36명이 올해 볼보트럭 연비왕대회 수상자로 선정됐다. 
연비향상 부문에서는 △덤프 모델 한우찬(47.6%) △카고 모델 이승표(34.9%) △트랙터 모델 최의환(33%), 다이나플리트 부분에서는 △덤프 모델 이성민(99.83) △카고 모델 김선교(97.94점) △트랙터 모델 김차곤(97.31점) 씨가 각 부문별 1위를 차지했다.


볼보트럭코리아 박강석 대표는 “연비왕대회 참가자 중 절반 이상이 연비 향상을 보였다”며 “대회결과를 면밀히 분석, 향후 고객의 수익성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