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0일 경상남도 함양군 서하면에서 함양 농촌유토피아 1호 시범사업인 ‘서하초등학교 아이토피아 임대주택’ 착공식을 개최했다.  


농촌유토피아사업은 고령화·인구감소·지역쇠퇴 등에 대응해 일자리, 주거, 생활SOC 등을 패키지로 공급하는 농촌 맞춤형 지역재생사업이다. 


서하초 아이토피아 임대주택은 폐교 위기의 학교와 마을 공동체를 살리기 위해 추진됐다. 
서하초 전학 가정을 위한 다자녀형 10가구, 저소득가정·귀농귀촌인을 위한 2가구 등 총 12가구와 도서관, 공유부엌, 다목적실 등이 조성된다.  
입주는 내년 1월이며 주변시세 대비 30~40% 수준의 임대료로 거주 가능하다. 


서하초 임대주택은 ‘서하다움 팜스테이 플랫폼’과 연계해 미니 복합타운으로 형성하게 된다. 
서하다움 팜스테이 플랫폼은 청년의 농촌정착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청년 창업공간, 스마트팜, 쉐어하우스 등으로 구성된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으로부터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지원받아 연내 조성이 마무리된다.

  

LH는 이번 1호 사업을 시작으로 △주민·중소기업근로자·귀농귀촌인의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주택 건설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6차 산업 클러스터 조성 △생활SOC 건설 등 함양 농촌유토피아 조성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H 변창흠 사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은퇴세대와 청년층 등이 농촌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주거와 일자리, 생활SOC가 결합된 사업모델을 전국에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6차 산업은 1차 산업인 농업을 2차 가공산업, 3차 서비스업과 융합한 산업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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