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안전보건공단은 50인 미만 사업장에 화재·폭발 예방설비 설치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5월 이천 물류창고 화재, 7월 용인 물류센터 화재 등 대형인명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안전보건공단은 추가경정예산 약 500억 원을 화재·폭발 예방설비 긴급지원에 투입키로 했다. 


지원 대상은 업종에 상관없이 화재·폭발 고위험 작업을 하는 상시근로자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이다. 
사업주당 최대 3000만 원 이내에서 화재·폭발 예방설비 구매비용의 100%를 지원한다. 


지원 품목은 환기팬, 복합가스농도측정기 등이다.
건설현장은 임시소방시설용 비상대피유도선 등을 추가 지원된다.


비용 지원은 클린사업장 조성지원 홈페이지(clean.kosha.or.kr) 또는 지역별 일선기관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생성·소멸이 반복되는 건설현장의 경우 본사에서 신청해 책임관리해야 한다. 


안전보건공단 박두용 이사장은 “최근 연이어 화재·폭발로 인한 대형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고위험 사업장의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예방설비 구매비용 지원은 물론, 기술지도를 병행해 많은 사업장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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