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KT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트레이싱 기술을 이용한 코로나19 감염위험도 측정 모델 개발 연구를 진행한다.


KT는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 ‘라이트펀드’의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KT는 ‘라이트펀드’에 AI 기반 코로나19 감염위험도 자가측정 기술 개발 과제를 제안했고, 우수성을 인정받아 연구지원 과제로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는 내년 2월까지 진행되며 라이트펀드가 파일럿 연구비를 지원한다. 
게이츠 재단에서 진행하는 ‘차세대 방역 연구’ 컨소시엄 참여사인 ‘모바일 닥터’도 이 연구에 참여한다.


KT는 이번 연구에서 스마트폰 앱 사용자의 과거 동선 데이터, 정부에서 공개하는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데이터를 인공지능·빅데이터로 분석해 코로나19에 대한 감염위험도를 측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해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를 찾아내 추가 확산방지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차 대유행 및 집단감염 발생 시 고위험군을 효과적으로 선별, 한정된 자원(의료진, 진단키트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ICT 및 디지털 헬스 R&D 기술력을 기반으로 저개발국가의 지역, 소득간 의료 불균형 문제 해결에 기여할 계획이다.


라이트펀드 김윤빈 대표는 “의료진이 부족한 저개발국가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비롯해 적절한 검사와 치료가 이뤄질 수 있게 도울 수 있는 프로젝트”라며 “한국의 강점 기술인 ICT를 활용한 이 프로젝트가 성공해 저개발국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에 조속한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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