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철도공사가 스포츠 의류업체와 손잡고 기차 CI 의류를 제작한다. 
의류 수익금으로는 저소득층 운동선수 지망생 등을 지원키로 했다. 


한국철도는 31일 서울 사옥에서 스포츠 의류업체 싸커애플라인드와 ‘기차 CI를 활용한 의류 제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철도는 싸커애플라인드가 기차 CI 저작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싸커애플라인드는 저작권 사용료를 지급하는 대신 수익금 일부로 스포츠 의류를 구입, 저소득층 운동선수 지망생이나 도움이 필요한 단체 등에 기부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첫 협업 결과물인 두 종류의 반발 티셔츠를 선보였다. 
첫 번째 티셔츠는 현재 운행 중인 기관차 3종과 열차행선지판을 디자인화 했다.
두 번째 티셔츠는 1950년대 최초 도입된 디젤기관차(일명 호랑이도색)를 모티브로 했다. 


한국철도와 싸커애플라인드는 계절마다 새로운 기차 CI 의류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기차 CI 의류는 애플라인드 온라인 쇼핑몰(www.soccerapplerind.com)을 통해 내달 중순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이후 전국 주요 역 중소기업마루 등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한국철도 홍명호 홍보문화실장은 “철도 브랜드의 가치가 일상의 디자인으로 스며든 것 같아 뜻깊다”며 “이번 협약으로 중소기업과의 상생모델을 발굴한 만큼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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