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해양수산부는 31일 경북 울진 국립해양과학관에서 ‘제25회 바다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바다의 날’(5월 31일)은 국민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알리고 해양수산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96년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올해 기념식은 코로나19 사태로 개최가 늦춰졌다.  


‘바다에서 새 희망을, 다시 뛰는 해양강국’을 주제로 식전행사, 환영사, 축사, 유공자 포상, 해양과학관 개관 선포식 등이 진행된다. 


이날 박현규 한국해사문제연구소 이사장이 금탄산업훈장을 받는다. 
박현규 이사장은 지난 1948년 2등 항해사로 해운업에 발을 디딘 후 우리나라 최초의 컨테이너 전용항만을 만드는 등 해운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석탑산업훈장은 40년간 선박에 근무하면서 인도네시아 지중해 등지에서 많은 조난선원을 구조한 김남규 세진선박 일등항해사가 수상한다. 


기념식 이후에는 국내 최초의 해양과학·교육 전문시설인 국립해양과학관 개관식이 열린다. 
국립해양과학관은 지난 2017년 착공, 총사업비 971억 원을 들여 건립됐다. 
지상 3층 규모의 전시·교육시설과 바다 속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해중전망대, 국내 최장거리(393m)의 해상 스카이워크, 가상현실(VR) 체험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해수부 문성혁 장관은 “바다의 날이 다시 한 번 해양강국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비록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우리 국민은 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세계 10대 해양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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