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하부공 축조공사를 조달청을 통해 발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4000TEU급 이상 컨테이너 전용부두 3개 선석(1050m) 건설을 위한 안벽, 호안, 준설, 매립 등 기반시설 공사다. 
총 공사비는 3498억 원이며 공사기간은 48개월이다. 


설계·시공 일괄입찰(Turn-Key)로 시행된다. 
내달 25일 현장설명회를 시작으로 기본설계 4개월, 실시설계 3개월을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인천항은 오는 2025년 물동량 대비 컨테이너부두 시설확보율이 71%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차질 없는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와 인천항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선제적인 시설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신항에 신규 컨테이너부두를 축조키로 한 것이다. 
컨테이너부두가 완공되면 기존에 운영 중인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과 연계해 중국 인도 등 신남방 지역의 수출입 화물을 처리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IPA 신용범 건설부문 부사장은 “차질 없는 항만인프라 공급을 통해 증가하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및 고객수요에 대응하고 2030년 500만TEU 시대를 열어 나가는 주춧돌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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