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수출입은행과 KB국민은행이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선점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금융을 제공한다. 


수은과 KB국민은행은 24일 수은 여의도 사옥에서 ‘대외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프로젝트 금융 공동지원 △해외진출 국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무역금융 지원 확대 등 ‘정책금융’과 ‘민간자본’의 해외 동반진출 확대다.


두 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금융조달이 필요한 해외 프로젝트와 신성장 산업 등에 협조 융자 방식의 공동금융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두 은행은 지난달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호주 민관협력사업(PPP) 고속도로 입찰에 13억 호주달러 규모의 금융투자확약서(LoC)를 제출하는 등 국내기업의 해외 인프라 사업 진출을 공동 지원한 바 있다.  


수은 방문규 행장은 “신재생 등 신사업에 새로 진출하는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선점을 지원하기 위해 그동안 축적한 프로젝트 금융지원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두 기관의 협력관계를 보다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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