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올 2분기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가운데 GS건설이 건설현장 사망사고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3일 2분기 사망사고가 많았던 건설사 명단을 공개했다. 


2분기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형 건설사는 GS건설이다.
지난 4월 6일 ‘새만금 신항 진입도로 및 북측방파호안 축조공사’ 현장에서 부주의로 인한 굴착기 해상전복으로 근로자 1명이 사망했다. 
이틀 뒤인 8일 ‘이천~오산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에서 터널 첨단부 암반 탈락으로 1명, 5월 7일 MFC 프로젝트 현장에서 추락사고로 1명이 각각 사망하면서 2분기 동안 총 3명이 사망했다. 


SK건설은 2분기 동안 건설현장에서 총 2명이 사망했다. 
4월 21일 ‘동래 3차 SK VIEW’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장비 전도로 1명이, 지난달 20일에는 ‘부전~마산 복선전철 민간투자시설사업’ 현장에서 잠수사 1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태영건설, 한신공영, 중흥토건 6개 건설사에서 각각 근로자 1명이 사망했다. 


GS건설, SK건설, 현대건설, 롯데건설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6개월이 경과하기 전에 또 다시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현대건설은 최근 1년간 국토부에 신고된 건설현장 누적 사망자가 7명으로 가장 많았다. 


국토부 김현미 장관은 “건설현장이 안전한 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상위 건설사가 솔선수범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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