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에 위치한 국가어항인 ‘낭도항’ 정비를 위한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어항시설을 여객부두, 수산물 판매장 등 관광구역으로 재정비한다. 
마을 전면은 물양장 125m, 호안시설 602m, 배후부지 1만8000㎡ 등 어항시설을 신규로 확충, 순수어항구역으로 정비한다. 


낭도항은 지난 2005년 기본시설을 완공. 기상악화 때 어선 긴급대피 등 어업활동 지원기지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수산자원 및 어촌인구 감소 등으로 어항이 침체돼 있는 실정이다. 


올해 고흥군 영남면과 여수시 화양면을 연결하는 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낭도항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낭도항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관광객은 물론 지역주민의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해수청 남기문 어항건설과장은 “앞으로도 어촌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침체된 어촌 지역발전과 주민소득 증대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살기 좋은 어촌·어항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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