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올해 상반기 전국 무역항 항만 물동량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대비 7.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무역항 항만 물동량은 7억4421만t이다. 
전년 같은 기간 8억747만t 대비 7.8% 감소했다. 


수출입 물동량은 6억3403만t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자동차, 유연탄 등의 수요가 큰 폭으로 줄면서 전년 동기보다 9.9% 감소했다. 
반면 연안 물동량은 1억1018만t으로 전년보다 6.0% 증가했다. 


전국 항만의 상반기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1424만TEU를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2.6% 감소했다. 


수출입 물동량은 806만TEU였다. 
중국의 경제 재개와 동남아시아 국가와의 무역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세계적인 교역량 감소로, 전년보다 3.7% 감소했다. 


환적 물동량은 609만TEU로 전년 대비 0.9% 감소했다. 
부산항과 인천항이 증가했으나 얼라이언스 서비스 재편에 따른 광양항의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총 환전 물동량이 소폭 줄었다. 


해수부 김준석 해운물류국장은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돼 수출입 물동량은 큰 폭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어려운 상황이 예상됨에 따라 항만시설사용료 감면, 긴급 경영자금 지원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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