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5일 대전 사옥에서 ‘세계 최고의 물 종합 플랫폼 기업’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K-water는 기후변화 심화, 그린·디지털 전환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재편 등 새로운 기준과 표준이 부상하는 뉴노멀 시대에 걸맞은 물관리 혁신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7대 핵심과제로는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우리 강 △수돗물을 즐겨 마시는 시민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물관리 △디지털로 만드는 이(e)로운 물관리 △삶의 질을 높이는 미래 물순환 도시 △경제를 살리는 물산업 혁신 생태계 △국민과 소통하는 변화와 혁신 경영을 제시했다.


K-water는 수변 생태벨트 조성 등 생태가치 중심의 물환경 솔루션과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스마트 관리체계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관리하는 모든 상수원의 수질을 ‘좋음’ 등급 이상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 취수원부터 수도꼭지까지 물 공급 전 과정의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스마트 물관리에 나서 2030년까지 수돗물 음용률을 유럽 수준인 9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수상태양광과 수열에너지 등 청정 물에너지를 대폭 확대한다.
사용에너지와 생산에너지 합이 0이 되는 ‘넷제로(Net-Zero) 정수장’, 분산형 물공급, 자연형 물관리 등 저에너지형 물관리를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119만t을 감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부응해 물관리 분야 디지털 전환을 주도한다.
관리하는 모든 댐과 정수장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시설물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인공지능(AI) 정수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물순환 관리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 


K-water 박재현 사장은 “그린뉴딜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녹색전환과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글로벌 물관리 스탠다드를 주도함으로써 전 세계 물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세계 최고의 물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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