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가스공사와 부산항만공사(BPA), 포스코인터내셔널, 에쓰오일, 대우로지스틱스, 현대글로비스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LNG벙커링 사업을 본격화한다. 


가스공사와 BPA, 포스코인터내셔널, 에쓰오일, 대우로지스틱스, 현대글로비스는 14일 서울 힐튼 호텔에서 ‘LNG벙커링 합작회사 설립 추진위원회 협약 서명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가스공사 채희봉 사장, BPA 남기찬 사장,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시보 대표, 에쓰오일 류열 사장, 대우로지스틱스 양석훈 대표, 현대글로비스 이성철 상무가 참석했다.


이들 6개 기업은 국내 천연가스, 화주, 정유, 항만, 물류 분야 대표 기업으로서 합작회사를 통해 안정적인 LNG벙커링 수요 확보와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 협력키로 했다. 


우선 LNG벙커링 합작회사 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계획 수립 등을 걸쳐 오는 10월까지 설립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LNG벙커링 합작회사는 동해와 남해 벙커링선 2척, 서해 벙커링선 1척, 당진 LNG 인수기지 선적설비 1식을 확보, 전국 항만을 대상으로 LNG벙커링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LNG벙커링은 LNG 추진선박에 필요한 연료를 공급하는 것으로, 올해부터 황 함유량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스공사 채희봉 사장은 “LNG벙커링 합작회사 설립은 최근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해양환경 규제에 선제 대응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LNG가 선박 수송용 연료로 자리 잡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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