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13일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토목공사 4개 공구에 대한 입찰공고를 냈다.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는 영동대로 삼성역 사거리(2호선 삼성역)과 코엑스 사거리(9호선 봉은사역) 사이 600m 구간 지하에 7층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1층은 기존도로가 지하화된다. 
2~3층에는 공공상업공간이, 4~7층에는 5개 철도교통 환승공간이 설치된다.  
지상에는 1만8000㎡ 규모의 녹지광장이 들어선다. 


기존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은 승강장을 확장, 리모델링해 복합환승센터와 연결된다. 
9호선 봉은사역은 위례신사선 정거장, 공공상업공간과 지하로 연결된다. 


공사기간은 약 7년 2개월이며 오는 2027년 말 완공 예정이다. 
사업비는 토목공사에 1조759억 원이 소요된다. 
광역급행철도사업, 위례신사선, GBC 공공기여금과 주변 교통개선사업 부담금이 재원으로 활용된다.


이번 사업은 입찰공고 후 약 1개월간의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PQ)와 현장설명회를 거쳐 입찰참가자에게 90일간 제안서 작성기간을 준다.
11월경 실시설계적격자를 선정하고 동시에 우선시공분도 착공한다. 


서울시 박상돈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는 동남권 국제교류복합지구에 항구적인 대중교통체계를 지원하는 관문이 될 것”이라며 “더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 환승으로 서울과 수도권을 하나로 묶어 균형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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