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한양규 기자] 국토교통부는 세종·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중소․새싹기업의 혁신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10일부터 2개 사업에 대한 기술 공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SPC 민간사업자 공모와 별도로 국가시범도시에 도입 가능한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새싹기업을 선정,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부는 부산 국가시범도시의 첫 입주 단지인 스마트빌리지에 도입될 혁신기술 중 11개 기술에 대해 각각 5000만 원~7억 원, 총 36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키로 했다.


특히 중소·새싹기업이 스마트시티 산업 생태계에서 대기업과 상생할 수 있도록 대기업에는 별도 참여요건을 부여했다.
참가기업의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회도 예정돼 있다.


대기업은 단독 참여는 불가하지만 컨소시엄(최대 5개사)에는 참여가 가능하다.
또 최소 32일 이상 공모기간을 둬 중소·새싹기업으로 하여금 충분한 참여 검토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시범도시 혁신서비스 실증지원 사업은 내달 말 스마트빌리지 혁신기술 공모사업은 9월 발표하고 각각 올해, 내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국토부 박진호 스마트도시팀장은 “스마트시티 분야 중소·새싹기업이 보다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달라는 요청이 그간 계속 제기돼 왔다”면서 “이번 공모를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 기술이 실증·검증돼 스마트시티를 통한 산업 생태계가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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