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은 6일 골재채취선 실시간 모니터링시스템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시연회에는 KOEM이 운영하는 친환경 골재채취단지 관리시스템의 운영체계와 실시간 골재채취선 모니터링시스템을 수협중앙회에 소개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골재채취선 모니터링시스템은 당초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운영해왔다. 
골재채취선의 위치와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2008년 도입됐으나 불법채취 방지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KOEM은 지난해 영국의 준설정보 기록장치를 벤치마킹해 골재채취선의 정확한 채취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남해 EEZ 골재채취단지에 해당 기술을 시범 도입하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확인, 보완해 시스템 실효성을 입증했다. 
지난해 시스템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KOEM 실시간 골재채취선 모니터링시스템은 △선사·선박·채취량 등 관리 △골재채취선 및 통항선박 안전관리 △실시간 채취현황 모니터링 △이탈과 충돌의 위험상황 경고체계 등의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허가신청 및 검량결과 제출 등 행정업무 간소화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도 갖추고 있다.

 
KOEM 박승기 이사장은 ”이번 시연회가 친환경적인 골재단지관리를 위해 KOEM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수산인이 인식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협중앙회와 해양환경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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