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대한전문건설협회가 대업종화에 대한 업계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선다.  


전건업은 전문건설 업종 개편에 대한 도장공사업계 등의 반발에 대해 7일 이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정부는 종합·전문 업역 폐지와 대업종화를 중심으로 건설산업 생산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선진국 대비 저조한 생산성을 향상하고 시공능력을 기반으로 한 경쟁을 촉진하겠다는 것이다.  


대업종화는 종합과 전문 업역 칸막이가 없어짐에 따라 전문건설업계의 종합건설업체 진출을 촉진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업종별 업무범위를 기능 중심으로 개편하는 것이다. 
공종 간 연계성, 시공기술 유사성, 겸업 실태, 시공단계, 발주자 편의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방안이 마련 중이다. 


대업종화의 효율적 시행을 위해 주력분야 공시제가 도입된다. 
현행 전문건설업종을 기준으로 구분, 업종별 시공능력과 실적을 가진 전문건설업종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발주자가 업체별 전문시공분야를 판단할 수 있도록 활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업계 일부에서는 타 업종에 의한 시장 잠식 우려, 고유 업역 상실에 따른 영세업체 생존문제, 업종의 특수성 반영 필요 등을 이유로 업종 통합을 반대하고 있다.


전건협은 이와 관련해 “주력분야 공시제를 보다 세심하게 제도화하는 등 업계의 우려사항 해소를 위해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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