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부산항만공사(BPA)가 지능형 무인자동화 스마트물류시스템 구축에 착수한다. 


BPA는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의 지능형 무인자동화 스마트물류시스템 구축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는 지역의 사회·경제·산업적인 특성을 감안하고 미래 산업 발전에 영향력이 높은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광역시가 지원하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이 평가·관리한다. 


지능형 무인자동화 스마트물류시스템은 항만 기반의 지역 핵심 산업인 물류 분야에 대한 경제·일자리 효과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받아 최종 선정됐다. 


9개 유관기관과 전문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 추진한다.
BPA가 총괄 주관기관을 담당하고 한국해양대학교와 부산테크노파크가 협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지역 내 물류·자동화·IT 전문기업인 토탈소프트뱅크, 쿨스, 한성웰텍, 유비텍, 네오텍과 자율주행 전문기업인 에이다스원도 함께한다. 


사업 수행기간은 기초·원천기술 개발 3년, 사업화를 위한 R&D 2년 등 총 5년이다. 
국비 57억 원과 시비 57억 원 등 114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세부 연구개발 내용은 △항만 내 안전과 자동화를 위한 스마트 센서 국산화 및 응용기술 △지능형 사물인터넷(IoT) 기반 물류센터 내 시설과 장비 스마트화 기술 △블록체인·LPWA 기반의 스마트 화물통합관제 서비스 플랫폼 기술이다.


향후 항만과 물류센터에서 운용하는 시설·장비뿐 아니라 입출항 선박과 운송화물의 상태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BPA 남기찬 사장은 “항만물류와 관련된 다양한 국가 R&D과제를 유치, 미래 핵심기술력 확보를 통해 항만현장에 즉시 도입이 가능한 기술 개발을 우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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