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우리 항공문화유산과 역사가 담긴 국립항공박물관이 5일 개관했다.
국토교통부는 국립항공박물관이 5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국립항공박물관은 지난 2015년 건립계획을 수립한 뒤 6년 만에 국토부 산하 특별법인으로 개관하게 됐다.
개관에 앞서 지난 3일에는 개관행사를 열고 국토부 손명수 제2차관과 최정호 국립항공박물관장, 진성준 국회의원,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 항공업계 종사자 등이 건립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국립항공박물관은 우리 항공역사와 산업을 과거와 현재, 미래로 나눠 소개한다.
1층 항공역사관에는 우리나라와 세계의 항공역사 관련 유물과 영상, 실물비행기 등이 전시된다.
2층 항공산업관에는 항공운송과 공항, 항공기 개발 등을 중심으로 항공산업의 발전상을 제시하고, 3층 항공생활관에는 항공기술 발전과 미래 생활의 변화를 주제로 전시한다.


특히 우리나라 하늘을 최초로 날았던 안창남 선생이 몰았던 복엽기 금강호, 대한민국 임시정부 한인비행학교의 훈련기로 사용된 2인승 복엽기 스탠더드 J-1 등도 전시된다.


2층과 3층의 체험교육실에는 B-747 조종 시뮬레이션 등 최첨단 체험형 항공교육 시설이 설치된다.
조종·관제 연동 시스템을 통한 B-747 조종사와 인천공항 관제탑 관제사 체험공간부터 경량항공기 시뮬레이터, 드론레이싱, 행글라이딩 VR 등 항공레포츠까지 체험할 수 있다.


체험교육시설은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으로 진행할 수 있으나, 어린이 전시연계 현장활동 등은 코로나19로 인해 당분간 온라인 및 소규모로 제공된다.


교육 문화 서비스도 당분간 온라인 및 소규모 그룹 전시연계 프로그램 등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항공박물관이나 항공산업 관련 콘텐츠를 유튜브 영상으로 제공한다.
웹툰 작가와 함께 박물관의 대표 비행기를 그려보거나, 기내식 요리사와 만들어보는 쿡방 등의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최정호 국립항공박물관장은 “국립항공박물관이 우리 항공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연구와 전시·교육을 활성화해 어린이와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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