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한양규기자] 국토교통부는 새로운 드론 서비스와 기술을 실제 도심지에서 구현해보는 ‘20년도 드론 실증도시사업이 부산, 대전, 제주, 경기 고양 등 4개 도시에서 6월부터 본격 착수했디고 2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달 항공안전기술원과 함께 실증현장을 방문해 진행현황을 살피고 여름철 도심지 실증비행에 대한 안전관리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도시는 지난 4월 공모에 참여한 25개 도시 중 시민 체감도가 높은 드론 서비스를 제출한 4개 도시가 선정됐으며 그동안 세부 진행절차 등을 마련해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게 됐다.

 

부산시는 3일 서면교차로에서 대기오염측정센서를 장착한 드론으로 대기정보를 측정해 시민들이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도록 대형전광판에 송출하는 시연을 실증한다.

 

또한 에코델타시티 현장에서 국내 최초로 신도시 집단에너지 관리에 열화상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으로 도시가스 열송수관 파열 감시 업무도 실증한다.

 


대전시는 전 지역 비행금지구역으로 드론 비행이 어려운 대전시는 별도 비행승인을 받아 9일 도심 가스선로 점검, 공공기관 옥상을 활용한 긴급배송 정밀 이착륙 실증 등을 수행한다.

 

제주도의 경우 오는 14일 드론을 활용한 안심서비스를 고도화해 위험 상황을 지인에게 알려주는 스마트 기반의 안전 모니터링과 한라산 응급환자 발생 시 구조대원 도착 전 구급물품 배송서비스 등을 실증으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드론기업의 우수 기술을 조기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규제샌드박스 공모사업에 선정된 13개 기업도 7월부터 시범테스트에 나선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현장 점검과 실증 테스트를 통해 새로운 드론서비스와 기술을 발전시켜 9월 중 성과 확산을 위한 중간보고회와 홍보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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