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3일 화물차 안전운전 슬로건 선포식을 개최했다. 


공개된 슬로건은 ‘화물차 안전운전,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힘입니다’다. 
화물차 관련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고 화물차 안전운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화물차 관련 사망자는 523명으로 전체 사망자 1079명의 48.5%를 차지했다. 
비율도 2017년 44.8%, 2018년 51.1%, 2019년 51.7%, 2020년(6월 23일 기준) 57.3%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도로공사는 화물차 사고를 줄이기 위해 도로전광판(VMS)과 현수막·배너 등을 활용, 슬로건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과 ‘교통안전 협의체’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업을 통해 교통안전대책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관련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76명으로 역대 최소를 기록했으나 화물차 사고의 비율은 오히려 증가했다”며 “내실 있는 협의체 운영으로 화물차의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사고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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