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은 제주 서귀포항 해양 침적폐기물 정화사업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은 해양 생태계 보전과 선박 안전운항 확보를 위해 전국 주요 항만과 해역에 쌓여 있는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것이다. 

해양환경 전문기관인 KOEM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KOEM은 제주도 서귀포항 내 13.3㏊ 가운데 5.7ha 면적은 해양폐기물 수거선의 인양 틀을 활용해 바다 밑 침적폐기물을 인양했다.
나머지 7.6ha은 전문 잠수사를 투입해 폐기물을 수거했다.

 
이를 통해 수거한 해양폐기물은 28.3t에 이른다. 
이 중 16t은 폐어망, 폐어구 등 폐합성수지였다. 
10t은 폐타이어, 2t은 고철류였다. 


KOEM 박승기 이사장은 “이번 서귀포항의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통해 제주 바다를 보전하는데 역할을 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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