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제로에너지 철도역사 건설을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정부는 올해부터 ‘녹색건축물조성지원법’에 의거해 연면적 1000㎡ 이상 공공건축물의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철도공단은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 에너지소비량을 최소화하는 제로에너지 철도역사를 건설키로 하고 지난해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서해선 106역사를 시범사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서해선 106역사는 신재생에너지 활용, 고효율 단열설비 등 에너지소비량 최소화 설계로 제로에너지 건축물 예비인증도 취득했다.

 

철도공단은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제로에너지 인증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과 공동으로 철도역사 제로에너지 설계 매뉴얼을 제작했다. 

 

매뉴얼의 주요 내용은 △철도역사 제로에너지 설계를 위한 기본방향 △에너지 절감설비 사용계획 △지열, 태양열 등 신재생 에너지 활용계획 등이다.


철도공단은 올해 도담~영천 복선전철 사업구간 중 영주역사 등 연면적 1000㎡ 이상 역사를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모든 신설 역사를 제로에너지 철도역사로 건설할 계획이다.

 

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은 “제로에너지 철도역사 건설을 통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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