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의 5000t급 다목적 대형방제선의 이름으로 ‘엔담’이 선정됐다. 


KOEM은 26일 5000t급 다목적 대형방제선 선명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KOEM은 지난달 1일부터 한 달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5000t급 다목적 대형방제선 선명 공모를 실시했다. 
접수된 아이디어 1200여 건 가운데 예비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박윤기 씨가 제안한 엔담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엔담은 ‘사방을 둘러쌓은 담’을 뜻하는 순 우리말이다.
어떠한 해양사고와 재난 시에도 담벼락처럼 국민을 굳건하고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KOEM의 의지를 잘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명이 엔담으로 결정된 KOEM의 5000t급 다목적 대형방제선은 첨단 다목적 재난 대응선으로, 길이가 102m, 폭이 20.6m다.  


악천후 또는 먼 바다에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대형 해양부유물 수거 및 타선 소화, 비상 예인 기능 등 복합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현재 오는 2022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건조가 진행되고 있다. 

 
KOEM 박승기 이사장은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5000t급 대형방제선인 만큼 성공적인 건조와 운영을 통해 해상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국민의 담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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