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연안선박 현대화펀드 3호 지원선박의 이름이 ‘썬라이즈 제주호’로 결정됐다. 


해양수산부는 30일 부산 영도구 대선조선에서 연안선박 현대화펀드 3호 지원선박 ‘썬라이즈 제주호’ 명명식을 개최한다. 


썬라이즈 제주호는 연안여객선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연안선박 현대화펀드 지원사업의 세 번째 성과다. 


연안선박 현대화펀드 지원사업은 카페리, 초쾌속선 등 여객선 건조금액의 50% 이내를 15년간 무상융자로 지원하는 금융 프로그램이다. 


해수부는 에이치해운에 지난 2018년부터 썬라이즈 제주호 건조금액 476억 원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238억 원을 융자 지원했다. 


선박 건조는 우리나라의 첫 민간 조선소이자 카페리 선박 표준선형 개발에 참여한 대선조선이 맡았다. 


썬라이즈 제주호는 여객 638명과 차량 170대를 동시에 실을 수 있는 대형 카페리 여객선이다. 
차량을 동시에 운송하는 카페리선 특성을 고려해 운전자 휴게실, 수면용 의자석 등 다양한 객실을 마련했다. 


썬라이즈 제주호는 내달 13일 여수 녹동항~제주 성산포항 첫 운항에 나설 예정이다. 


해수부 김준석 해운물류국장은 “현대화펀드를 통한 여객선 신조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펀드 규모를 더욱 확대,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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