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오는 2024년까지 경상남도 창원시에 레저선박 접안시설, 숙박시설, 클럽하우스 등을 갖춘 마리나항만이 조성된다. 


해양수산부는 29일 창원시 명동 해양공원에서 ‘진해명동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진해명동 마리나항만은 해양수산부가 지난 2013년부터 추진 중인 거점형 마리나항만 6곳 가운데 하나다. 
울진 후포 마리나항만에 이어 두 번째로 착공하게 됐다.  
 

오는 2024년까지 총 888억 원을 투입해 300척 규모의 레저선박 접안시설과 숙박 등 편의시설, 클럽하우스 등 마리나 종합시설을 갖춘 남해안권의 거점형 마리나항만으로 개발된다. 


해수부는 대형 요트도 접안할 수 있는 100피트 규모의 선석을 확보하고 외국 레저선박을 유치, 해양관광과 선박 수리 등 마리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마리나항만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일반 시민이 다양한 해양스포츠·문화 등을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진해명동 마리나항만은 30년간 1조7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6839억 원의 부가가치창출효과, 7948명의 고용창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수부 김태경 해양레저관광과장은 “KTX가 창원시까지 연결되면서 교통 접근성이 향상됨에 따라 진해명동 마리나항만은 창원해양공원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남해안권 해양레저스포츠·친수문화거점으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