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멕시코 정유 프로젝트에서 추가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4일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 파일(Pile)공사에 대한 추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계약은 지난달 계약에 이은 약 6000개 잔여분 파일공사에 대한 것이다. 
계약 규모는 1억1000만 달러 규모다. 
이번 계약 체결로 프로젝트 누적 계약금액도 약 4억2000만 달러 규모로 늘어나게 됐다.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는 멕시코 동부 타바스코 주 도스보카스 지역에 일산 34만 배럴의 원유생산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총 6개 패키지 중 2번 패키지(디젤 수첨 탈황설비 등 4개 유닛)와 3번 패키지(중질유 촉매분해공정 설비) 1단계를 수행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본설계와 일부상세설계 해당하는 1단계 사업 종료 후 잔여상세설계와 조달·공사·시운전에 해당하는 2단계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프로젝트의 조속한 진행을 바라는 발주처의 요청에 따라 2단계에 해당되는 조달과 공사의 일부 프로세스가 조기 진행되면서 삼성엔지니어링이 추가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는 멕시코 정부가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부 장관이 매주 현장을 방문, 진행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이달 초에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프로젝트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인력을 격려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 안드레스 마누엘 대통령의 방문에서 사업에 대한 애정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현재 진행 중인 공정을 조속히 마무리해 2단계 사업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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