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철도공사는 KTX 열차 내부 공기순환시스템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철도는 이달 초부터 순차적으로 모든 KTX의 냉방·환기시스템 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필터를 통해 정화된 깨끗한 공기가 시간당 17회, 3.5분마다 한 번씩 객실에 새로 공급되도록 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1시간에 12회 가량, 4.5분마다 한 번 꼴로 환기해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에어컨 가동 시 2시간 마다 1회 이상 환기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환기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폭염 시 KTX 객실 온도가 1~2도 가량 상승할 수 있어 승객의 양해를 바란다”면서 “아울러 조금 덥더라도 열차 안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나와 다른 승객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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