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포스코건설이 지난 2017년 이후  3년 만에 A+ 신용등급을 회복했다. 


포스코건설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A+(안정적)’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A0(긍정적)에서 한 단계 상향조정된 것이다. 
기업어음 신용등급도 A2에서 A2+로 한 단계 상향조정됐다. 


한국신용평가는 포스코건설의 올해 1분기 매출·영업이익 등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고 코로나19로 인해 부동산 경기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는 점에 높게 평가했다. 


또 중단된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이 2018년 9월 정상화되면서 2017년 말 1조3000억 원에 달했던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가 올해 3월 말 기준 6320억 원으로 크게 줄었고 브라질 CSP(2047억 원)·해운대 LCT(2627억 원)의 잔여 미수채권을 연내 회수해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포스코건설이 건축부문에서 양호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고 플랜트·토목 분야에 수주역량을 집중, 비건축부문의 매출비중을 늘려 사업포트폴리오의 안정적 다각화에 노력해온 점도 신용등급 상향 사유로 꼽았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상향된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안정된 재무구조 수립과 견실한 성장이 병행될 수 있도록 재무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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