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산하 공기업 기관장 인선 윤곽이 드러났다.


6일 국토해양부와 산하공기업에 따르면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에 강경호 전 서울지하철공사(서울메트로) 사장이 확정, 6월 둘째주 안에 임명장을 받고 취임할 예정이다.
강 전 사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시장 시절 서울지하철공사 사장을 지냈으며, 한라중공업 사장, 한라그룹 부회장을 지냈다.


이에 앞서 도로공사 사장에는 류철호(60) 전 대우건설 부사장이 공모 이전부터 줄곧 거론돼왔으며 사실상 낙점된 상태다.

2002년 대우건설 부사장, 2004년 ㈜경수고속도로 대표를 지냈다.


또 주택공사 사장에는 최재덕(60) 전 건설교통부 차관으로 일찌감치 낙점됐다.

최 전 차관은 건설산업연구원장을 거쳐 이명박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경제2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했다.


토지공사 사장에는 이종상(59) 전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 사실상 확정됐다.

이 대통령의 서울시장 시절 도시계획국장을 역임했으며, 기술고시(13회)를 거쳐 서울시 기술심사담당관과 건설안전본부장을 지냈다.
 

지난 4일 서류접수를 마감한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에는 이지송 전 현대건설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송 사장은 이 대통령과 현대건설 재직시절부터 가깝게 지냈으며, 청계천 복원공사 현장을 진두지휘했다.


이밖에 박성표 전 사장의 총선 출마로 공석중인 대한주택보증(주)도 9일부터 23일까지 사장을 공모하고 있으며,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대해서도 이성권 이사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조만간 공모 절차를 밟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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