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LS전선이 싱가포르에서 1000억 원 규모의 전력 케이블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LS전선은 내년 말까지 싱가포르 전역에 송전 및 배전 케이블 약 400km를 공급한다.


LS전선은 지난 2017년에 이어 싱가포르 전력청 노후 송전 케이블 교체 사업을 연이어 수주, 싱가포르 시장 점유율 1위 전선업체로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
같은해 중국 업체에 내줬던 배전 케이블 시장에도 3년 만에 다시 진입했다.


싱가포르는 도시화부터 노후 케이블 교체까지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유럽과 일본, 중국 등 주요 전선 업체가 각축을 벌여 진입이 어려운 시장으로 꼽힌다.
LS전선은 지난 수주에서 운영 관리의 투명성과 기술 지원 등을 통해 쌓인 신뢰가 이번 수주에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


LS전선 명노현 대표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국내 시장의 한정된 수요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에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 왔다”며 “특히 이번 수주는 코로나19로 인해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그간의 노력들이 가져온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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