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임직원 급여반납분으로 지역 취약계층 돕기에 나섰다. 

남동발전은 임직원 급여반납분으로 마련한 지역 농산물꾸러미를 서부경남지역 취약계층에 전달한다고 2일 밝혔다. 

남동발전은 코로나19로 인한 고통 분담을 위해 유향열 사장을 비롯한 임원과 1직급 직원 18명이 지난 4월부터 매달 급여의 일부분을 자발적으로 반납하고 있다.   

7월까지 4개월간 약 5200만 원 상당의 기금 마련이 예상되는 가운데 남동발전은 이를 서부경남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 기탁하기로 했다. 

기탁금으로 마련한 지역 농산물꾸러미는 서부경남지역 사회복지시설 총 55곳과 저소득층 255가구에 전달된다. 
농산물꾸러미는 과일, 채소 등 경남 지역에서 수확한 농산물과 오래 보관이 가능한 건나물, 과일청 등으로 구성됐다. 

남동발전 유향열 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하는 임직원의 마음이 잘 전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