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공항공사가 코로나19에 따른 항공업계 불황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조종사들을 위해 비행기량 향상 지원에 나섰다.  


공항공사는 KAC 제트전환과정 수료생 40명을 대상으로 ‘제트전환과정 재교육(Refresh) 특별과정’을 무상으로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조종사 자격증명을 취득했으나 코로나19에 따른 전 세계적인 항공업계 불황으로 아직 취업을 준비 중인 예비조종사에게 자격유지를 위한 필수적인 비행기량 유지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이번 재교육 과정에 참가한 교육생들은 공항공사의 항공훈련센터 출신이다.
항공관제 등 학과교육과 비행역량 향상을 위한 모의비행장치 훈련을 집중 실시했고 최신 항공사 취업 동향에 대한 강의와 개인별 면담도 이뤄졌다.


공항공사 손창완 사장은 “KAC 제트전환과정을 수료한 훈련생들이 훌륭한 기량을 지녔음에도, 현실의 벽에 부딪혀 취업의 문을 통과하지 못해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추진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항공사는 2017년 항공훈련센터 운영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52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이 중 385명이 국내외 항공사 취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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