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인천국제공항에 자체 항공기 정비고를 건립키로 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제주항공은 항공기정비시설 개발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인천공항에 총 사업비 210억원을 투입, 항공정비단지내 부지 2만1700㎡에 정원 189명의 737-800항공기 1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정비고를 건립한다.
이 정비고는 2012년 12월부터 운영된다.
제주항공은 지난 3월 국내 신생 항공사 최초로 인천공항에서 일본 오사카(주 7회), 키타큐슈(주4회)에 국제선 정기편 운항을 시작했고 4월부터는 태국 방콕노선도 주 4회 취항중이다.


제주항공은 그동안 대규모 정비를 하려면 호주나 중국으로 나가야 했으나, 이번 자체 정비고 건립으로 신속한 정비와 안정적인 운항을 할 수 있게 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약 80만㎡에 달하는 인천공항 항공정비단지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의 정비 유지 보수능력을 향상시킬 방침"이라며 "최고 수준의 항공기 정비 서비스를 통한 신규 항공사 취항 유도와 공항 이미지 제고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