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라남도 보성군 운곡리 귀농귀촌 공공주택사업 건설을 위한 건축 인허가를 완료하고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일 밝혔다. 

귀농귀촌 공공주택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돼 왔다. 

LH는 지난해 1월 보성군과 공공주택사업 시행협약을 체결하고 성공적인 귀농귀촌 정착을 위한 주거 및 소득창출 지원에 중점을 둔 사업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내년 입주를 목표로 오는 9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보성운곡 귀농귀촌 공공주택은 개인 앞마당·주차장·텃밭·테라스·툇마루 등 특화설계를 적용한 단독주택형 공공임대 18가구로 구성된다.  
입주민 간 소통 및 교류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주민 커뮤니티 공간(마을회관)이 함께 조성된다. 
회관 지붕에는 친환경 태양광발전설비가 설치된다. 

주택과 인접한 지자체 부지는 경작지로 조성한 뒤 영농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입주민에게 임대될 예정이다. 
 

LH 변창흠 사장은 “귀농귀촌인, 은퇴세대 및 청년 등이 농촌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주거·일자리·생활SOC가 결합된 보편적인 사업모델을 개발해 전국에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