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은 해양오염사고 현장출동시간을 단축하고 초동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울산·마산 지사에 긴급방제차량을 배치했다고 1일 밝혔다. 

 
긴급방제차량은 자체적으로 초동방제조치가 가능하도록 유회수기, 오일펜스, 유흡착재 등을 상시 탑재하고 있다. 


항만 및 해안지역뿐 아니라 방제선이 접근하지 못하는 내수면까지 사고가 발생할 경우 가장 먼저 출동해 유류의 확산을 막고 해당 지역의 초동방제조치를 실시할 수 있는 차량이다.

 
평상시에는 지역 어촌계 대상으로 진행하는 해양오염 예방 및 방제 교육에 활용할 수 있다. 
분산된 방제자원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기동형 창고로서의 역할 수행도 가능하다.


KOEM은 지난 2018년 부산, 여수, 동해, 포항, 평택, 목포, 제주 등 7개 지사에 처음 긴급방제차량을 도입했다. 
이번에 울산과 마산에 2대를 추가해 총 9대를 배치, 운영하게 됐다. 

 
KOEM 박승기 이사장은 “신속한 초동방제조치가 가능한 긴급방제차량을 지속적으로 확대·보급해 해양오염사고에 적기 대응함으로써 우리 바다와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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