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오는 9월부터 서울외곽순환선이 수도권제1순환선으로 변경된다.

표지판 교체가 진행되는 8월 말까지는 서울외곽순환선과 수도권제1순환선의 두 가지 명칭이 혼용되니 운전에 주의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건설 중인 수도권제2순환선과의 노선 체계를 감안, 관련 지자체와 도로분야 전문가 등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서울외곽순환선을 수도권제1순환선으로 변경한다고 1일 밝혔다.


고속국도 제100호선인 서울외곽순환선은 지난 1988년 판교~구리 고속도로로 지정됐으나 1991년 7월 종점이 퇴계원으로 연장되며 서울외곽순환선으로 명칭이 변경됐고, 2007년 말 의정부 IC에서 송추 IC까지 연결되며 전체 128km 구간이 완전 개통됐다.


이번에 공사 중인 수도권제2순환선과의 노선 체계를 감안해 명칭이 수도권제1순환선으로 변경됐다.
약 30년 만의 변경인 만큼 국토부는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 한국도로공사 등 해당 도로관리청과 함께 정보표지판(VMS)에 표출하고 현수막 게시, 교통방송 홍, 내비게이션 변경 노선명 표출 등 운전자 혼란 방지를 위한 홍보활동 강화에 나선다.


이달부터 오는 8월 말까지 3개월에 걸쳐 표지판을 교체 정비한 뒤 오는 9월부터는 변경된 명칭만 사용할 예정이다.


국토부 주현종 도로국장은 “표지판 교체공사가 진행되는 오는 8월까지는 명칭이 혼용되는 기간이므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