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쌍용자동차가 비 핵심자산 매각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쌍용차는 서울서비스센터 매각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쌍용차는 자산에 대한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재원 확보의 일환으로 서울서비스센터 매각을 추진해왔다.   


서울서비스센터는 서울 구로동에 위치하며 토지 면적 1만8089㎡, 건평 1만6355㎡ 규모다.
매각은 경쟁입찰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15일 국내외 자산운용사, 증권사, 부동산개발사, 시공사 등 20여 곳을 대상으로 입찰안내서를 발송, 8곳이 입찰에 참여했다. 
지난달 25일 우선협상대상자로 PIA가 최종 선정됐으며 내부 승인 절차를 거쳐 계약이 이뤄졌다.


매각금액은 1800억 원이며  이달 말 입금 완료 예정이다. 
매각 후 임대 조건으로 진행돼 매각이 완료돼도 서울서비스센터에서 A/S 등 고객 서비스는 그대로 제공된다. 


쌍용차는 부산물류센터에 이어 이번 서울서비스센터까지 신규 자금조달을 위한 비 핵심자산 매각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으며 향후 신규 투자자 유치를 통한 유동성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현재 추진 중인 경영쇄신방안과 비 핵심자산 매각을 통한 단기 유동성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방안 모색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