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에너지혁신성장펀드 1호가 조성됐다. 
원전산업계의 성장역량을 높이고 사업구조를 개선하는 데 활용된다. 


에너지혁신성장펀드 1호 동반성장협력 협약식이 28일 서울 오크우드 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과 서기웅 과장과 한국수력원자력 정재훈 사장, 한국전력기술 이배수 사장, 포스코기술투자 심동욱 대표 등이 참석했다. 


에너지혁신성장펀드는 한수원의 출자금 180억 원을 기반으로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포스텍, 경남테크노파크, 한전KDN, 한전KPS, 한전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등이 출자자로 참여, 총 305억 원 규모로 조성됐다. 
향후 8년간 운용되며, 포스코기술투자가 운용사로 참여한다. 


펀드는 출자약정액의 50% 이상을 원전 관련 기업과 원전해체 진입을 희망하는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원전 관련 중소·중견기업의 사업구조 개선을 돕고 원전 기자재 수출 지원 및 원전해체산업 진입을 촉진해 원전산업 전주기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수원 정재훈 사장은 “한수원과 원전 관련 기업들은 건설·운영·수출역량을 갖추고 있고 조만간 해체역량까지 겸비하게 된다”며 “이 펀드 투자가 원전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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