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서울시가 6개 기관과 손잡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건설을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는 26일 한국도로공사, 대한건설협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대학토목학회, 대한건축학회,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등 6개 기관과 스마트건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마트건설은 설계·시공·안전 등 건설 분야에 BIM, 드론, 로봇, AR·VR,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모듈러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해 건설과정을 디지털화·자동화하고 안전관리 등 건설의 생산성·안정성을 극대화하는 첨단 기술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건설 기술 역량과 자원을 활용, 전략적 협력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키로 했다. 
또 스마트건설 기술 본격 도입 및 활용을 위한 정책 개발과 제도 개선, 홍보 등에 협력키로 했다.   


토목학회와 건축학회는 스마트건설기술 자문을, 건협과 정보통신공사협회는 스마트건설제도 개선 건의를 맡는다. 
건설연은 사례 연구조사와 기술개발을, 도로공사는 실증사업에 협력키로 했다. 


서울시는 지자체 최초로 스마트건설 기술 도입을 위해 스마트건설과를 신설하고 올해 중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건설이 본격 도입되면 건설현장의 재해율이 감소하는 것은 물론 도로구조물 시공기간 단축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진희선 행정2부시장은 “각 기관과의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스마트 건설기술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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