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조달청은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협상계약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통합 관리하는 ‘e-발주시스템’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e-발주시스템은 기존에 조달청에서만 사용되다가 지난해 10월부터 모든 공공기관에 전면 개방됐다. 
최근 코로나19로 온라인 평가가 부각되면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9일 정부는 협상계약 등 모든 평가를 온라인 평가로 긴급 전환했다. 
같은 달 23일에는 ‘조달청 협상에 의한 계약 제안서 평가 세부기준’을 개정, 온라인 평가 대상 사업금액은 기존 10억 원 미만에서 20억 원 미만으로 상향조정했다. 
20억 원 이상에 대해서도 감염병 예방 등 필요할 경우 온라인 평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조달청의 이번 활성화 방안은 자체발주 수요기관에 대한 맞춤형 평가지원과 e-발주시스템 성능개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자체평가 실시기관을 위해 e-발주시스템 평가절차 가이드를 제공하고 나라장터에 화상평가 안내 페이지를 신설한다.
또 수요기관에 대한 수요조사를 통해 모의평가·화상발표 등 온라인 평가업무를 지원하고 조달교육원의 영상교육시스템을 활용, 권역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평가위원에게는 온라인 평가 매뉴얼 및 동영상을 작성·배포하고 평가위원 PC에 관련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설치 등 원격지원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평가위원이 제안서를 실시간으로 비교평가 할 수 있도록 PDF뷰어 전용서버 증설도 추진할 계획이


조달청 이현호 신기술서비스국장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경제 전환 가속화에 따라 공공조달도 선진화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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